화순전남대병원, 소아암 환자들에 헌혈증 전달

완치환자들로부터 수년간 기부받은 헌혈증 ‘사랑 나눔’

2019-12-23     오민호 기자
화순전남대학교병원(병원장 정신)이 완치환자들로부터 수년간 기부받은 헌혈증을 한데 모아 형편이 어려운 소아암 환아들에게 전달했다.백혈병 등 성인혈액암과 소아암을 전문치료하는 73병동에서 모아온 헌혈증 2천4백여 매를 최근 백혈병 환자인 김모(13.중1)양 등에게 전달했다. 이는 73병동에서 치료 후 완치판정을 받은 환자들이 기부한 헌혈증을 수년간 모은 것이다.

헌혈증을 전달받은 김모양은 “완치 환자들이 내게 투병과정을 잘 극복하라며 격려해주는 ‘선물’처럼 느껴진다”며 “빨리 나아서, 다른 이들에게도 이 헌혈증을 전해주고 싶다”고 감사인사를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