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808병상 전 병동 오픈
개원 5개월 만의 성과…첨단 IT 기술 집약 스마트 병동 본격 가동
주요 병동 간호간병통합서비스 확대실시…환자안전·감염관리 강화
2019-09-27 오민호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병원장 권순용)이 개원 5개월 만에 808병상 전체 병동을 오픈하고 첨단 IT 기술을 집약한 스마트 병동을 본격적으로 가동했다.
은평성모병원은 전 병동 오픈에 맞춰 환자와 의료진이 치료정보를 함께 공유할 수 있는 스마트 미디어 보드(SMB, Smart Media Board)를 도입해 환자 중심 스마트병원을 구현한다.스마트 미디어 보드는 병상 식탁에 설치된 모니터로, 환자들이 직접 치료 일정 및 검사결과, 복용 중인 약 정보, 회진 및 입퇴원 일정을 조회할 수 있으며 TV와 인터넷 기능을 갖춰 스마트한 병실 생활을 지원한다.
환자들이 직접 자신의 식단을 구성해 병원식을 골라 먹을 수 있는 스마트 밀 서비스(SMS, Smart Meal Service) 시스템도 구축했다.기존 혈액병동에 시행 중이던 간호간병통합서비스를 내과 및 외과 주요병동으로 확대 시행해 환자가 간병 부담 없이 치료에만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
은평성모병원은 설계 단계에서부터 모든 병동에 간호간병서비스를 적용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했으며 넓은 관찰장을 갖춘 구역별 서브스테이션 통해 보다 안전한 간호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다.또, 1일 1회 하루의 간호 내용을 보호자에게 전달하는 안심문자 서비스, 모든 병상에 전동침대와 낙상방지 헬멧 및 패드 완비, 방문객 출입을 관리할 수 있는 전 병동 스크린도어 설치를 통해 환자안전과 감염예방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
권순용 은평성모병원장은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모든 병상을 운영할 수 있게 된 것은 은평성모병원이 지역사회에 안정적으로 뿌리내리고 있다는 의미”라며 “스마트 병동 운영으로 최고의 의료서비스를 넘어 환자들에게 감동을 주는 병원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한편, 지난 4월1일 문을 연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100일만에 5대 장기이식(신장, 심장, 간, 췌장, 각막) 성공, 초대형 헬리포트를 이용한 응급환자 헬기이송 대응 시스템 가동, 1일 외래내원환자 3천명 돌파 등 지역 거점병원으로서 안정적이고 체계적인 진료시스템을 선보이고 있으며 환자 만족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