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질환자, 스마트폰 앱 이용 시상 균형 측정 ‘유용’
측정 결과 PACS와 차이 없어…‘World Neurosurgery’ 6월호 게재
김일섭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팀 연구 결과 발표
2019-07-09 오민호 기자
척추질환 환자의 시상 균형 측정에 스마트폰 앱(Sagittalmeter Pro)을 활용하는 것이 유용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김일섭 가톨릭대학교 성빈센트병원 신경외과 교수<사진>는 이종범 충북대학교병원 신경외과 교수와 함께 기존의 PACS(의료영상저장전송시스템)와 최근에 개발된 스마트폰 앱(Sagittalmeter Pro)을 활용해 척추 질환 환자의 시상면 균형 각도를 각각 측정한 결과를 비교했다.
수술 전 시상 균형 측정은 퇴행성 척추 질환 환자의 상태를 확인하고, 수술을 계획하는데 중요한 요소로 활용되기 때문에 검사의 정확도가 매우 중요하다.
김일섭 교수는 “스마트폰 기술의 발전과 사용의 일반화에 따라 의료계에서도 스마트폰을 활용해 환자의 상태를 효율적으로 모니터링 할 수 있는 기술과 방법이 개발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에서 척추 질환 환자에서 스마트폰 앱(Sagittalmeter Pro)을 이용한 시상 균형 측정이 기존의 PACS를 대체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앞으로 척추 수술 계획 수립 등 척추 수술 분야에서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한편 김일섭 교수팀의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신경외과 학술지 ‘World Neurosurgery’ 2019년 6월호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