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 숨 쉬는 생명체’ 배종호 작가 개인전

대구파티마병원 개원 63주년 기념 특별전시

2019-07-05     최관식 기자
▲ 간판 기술자로 출발해 중견화가의 길을 걷고 있는 배종호 작가는 활발한 작품 활동을 통해 명성을 쌓아가고 있다.
대구파티마병원(병원장 박진미)은 개원 63주년을 맞아 배종호 작가의 ‘살아 숨 쉬는 생명체’ 특별전시를 진행 중이다.

이번 전시 작품은 인위적 화풍이 아닌 자연, 살아 숨 쉬는 생명체로서의 계곡과 산을 있는 그대로 묘사했다. 자연이라는 생명체가 미묘한 조화 속에서 실존·소멸하면서 반복되는 유무의 윤회(輪廻) 그대로를 담아냈다.

특히 ‘외설악의 봄’과 같이 이제는 찾아보기 힘든 1970년대 설악산의 풍경을 그린 작품과 야생화, 소나무 등 자연의 아름다움을 감상할 수 있는 15여 점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

배종호 작가는 1980년대 간판 사업을 시작으로 대구 간판 기술자로서 명성을 쌓았으며 1980년대 후반부터 본격적으로 화가의 길을 걷기 시작했다. 정규 미술 교육을 받지는 못했지만 순수미술을 향한 열정으로 꾸준한 작품 활동을 통해 실력을 인정받으면서 1997년 첫 개인전을 열었고 현재까지 다수의 작품전을 개최하며 활발한 작품 활동을 하고 있다.

이번 개원 63주년 기념 특별전시 ‘살아 숨 쉬는 생명체’는 8월 중순까지 열릴 예정이며 파티마갤러리 문의는 대구파티마병원 대외협력실(053-940-7722)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