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평성모병원 간호사, 의식 잃은 60대 노인 구해
병원 심폐소생술 교육 큰 도움…모든 교직원 대상으로 적극 시행
2019-06-21 오민호 기자
가톨릭대학교 은평성모병원 권순용 병원장은 최근 신속한 응급 처치로 지역 주민의 생명 구한 한송이 간호사에게 표창장을 수여했다.
인공신장실에 근무하는 한송이 간호사<사진>는 지난 5월16일 병원 인근 횡단보도 앞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60대 여성을 발견해 여성의 호흡과 맥박을 확인하고 CPR(심폐소생술)을 시행한 후 119에 신고, 환자를 병원으로 안전하게 이송시켰다.
이처럼 은평성모병원은 의사는 물론 간호사와 행정직 등 병원의 모든 교직원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교육을 적극 시행하고 있다.
병원 심폐소생술위원회 주관으로 10차에 걸쳐 1천500여명의 교직원 전원을 대상으로 CPR(심폐소생술) 교육을 개최하고, 이론 교육은 물론 모형 환자를 활용한 상황별 실습 교육을 하고 있다.특히 은평성모병원은 개원 이전부터 교원 약 40명이 미국심장협회(AHA: American Heart Association)에서 관리하는 전문심장소생술(ACLS: Advanced Cardiac Life Support)을 자발적으로 이수해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심정지 대응 체계 구축하는 등 환자들이 안심하고 찾을 수 있는 안전한 병원을 만드는 데 동참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