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nitaid 제32차 집행이사회 개최
국제의약품국매기구와 보건분야 지속가능 개발목표 달성 위한 방안 논의
2019-06-19 최관식 기자
우리나라는 2006년 11월 제2차 집행이사회부터 아시아에서 유일한 이사국으로서 동 기구의 사업전략과 운영방안 결정에 참여해 왔고, 지난 2018년 6월 제29차 집행 이사회에서 ‘한국’ 단독 의석을 부여 받았다.
이번 집행이사회는 프랑스, 영국 등 공여국, 아프리카 등지의 수원국, 세계보건기구(WHO), 3대 감염병 환자 대표 민간단체 등의 이사 12명을 포함해 총 80여 명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2017~2021년도 전략 이행 성과를 점검하고, 수직적인 투자(결핵, 에이즈, 말라리아 등 각 질병별 접근)에서 수평적인 투자(항생제내성 및 소외열대질환)로 확대하는 방향을 검토했다.6월19일 오전 개회식에는 김강립 보건복지부 차관, 강정식 외교부 다자외교조정관이 참석해 한-국제의약품구매기구간 협력 방안 등에 대한 기조 발언을 했다.
이사회 본회의 전날인 6월18일 오전 이태호 외교부 제2차관 및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렐리오 마모라(Lelio Marmora) 국제의약품구매기구 사무국장 및 마르타 마우라스(Marta Maurás) 이사회 의장을 면담하고 한-국제의약품구매기구 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아울러 외교부는 국제의약품 구매기구에 대한 우리 정부의 다년도(2019~2021) 기여를 약속하는 약정서에 서명했다.
정부는 우리나라에서 출발하는 국제선 항공기 탑승권에 부과된 1천원의 출국납부금으로 조성되는 국제질병퇴치기금을 활용해 그간 국제의약품구매기구의 활동과 같이 에이즈, 결핵 및 말라리아와 같은 감염병의 예방과 퇴치를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동참해왔다.앞으로도 정부는 국제의약품구매기구와 같은 보건기구와의 협력을 강화함으로써 개발도상국 내 질병을 퇴치, 해외여행객 3천만명 시대에 감염병으로부터 우리 국민의 건강을 보호하는 데에도 기여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