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면역항암제 부작용 예측 AI 개발나서
과기정통부·복지부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선정
2019-06-14 오민호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보건복지부가 공동 주관하는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 주관연구기관 중 한 곳으로 서울아산병원이 선정됐다.
이에 따라 서울아산병원은 올해 6월부터 2021년까지 3년간 38억75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아 ‘면역항암제 약물 부작용 빅데이터 구축 및 개방형 인공지능 기반의 스마트 약물 감시 시스템’ 개발을 진행한다.연구 총 책임자로는 박숙련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교수가 선정됐다. 이번 연구를 통해 박 교수는 면역항암제 부작용 발생 가능성을 예측해 의료진과 환자에게 신속히 알려줌으로써 면역항암제 개발 및 적용 과정에서 빠른 결정을 도와 고가의 면역항암제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게 된다.
박 교수는 “인공지능 기반 면역항암제 스마트 약물감시 플랫폼을 개발하면 신약 개발과정에 기여하고 안전하고 효율적인 진료를 도울 뿐만 아니라, 임상-유전체 정보를 통합한 예측모델을 통해 전 세계적으로 아직 미지의 분야인 면역항암제 부작용 예측 바이오마커 개발에 기술적 우위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암 정밀 의료시스템 소프트웨어 원천기술 확보, 다기관 적용 가능한 임상-오믹스 개방형 플랫폼 제공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인공지능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사업’은 글로벌 신약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 플랫폼을 구축해 신약 개발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단축하기 위해 마련됐음 △후보물질 발굴 △신약 재창출 △스마트 약물감시 △인공지능 활용 신약개발 플랫폼 구축 지원 등 총 4개 분야에 7개 주관 연구기관이 선정돼 신약개발 전 과정에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방안을 연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