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내년 다양한 출산장려정책

2005-11-14     윤종원
경기도 용인시는 출생률을 높이기 위해 불임부부 검사비 지원 등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을 시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시(市)는 내년 불임부부 60쌍을 선정, 불임 원인 등을 찾기 위한 검사비를 부부 1쌍당 30만원씩 지원하기로 했다.

또 150쌍의 신혼부부를 선정, 시 3개 보건소를 통해 무료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각 보건소에 유축기 등 출산준비물품을 비치해 무료로 대여해줄 방침이다.

시는 올해에 이어 내년에도 셋째 이상의 자녀를 출산하는 가정에 2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하는 동시에 임산부에게 1만5천원상당의 철분제를 지속적으로 무료 보급할 계획이다.

무료 건강검진 대상자 등은 시 3개 보건소가 희망자를 신청받아 저소득층을 우선으로 선정하게 된다.

시는 이같은 출산 장려사업을 위해 내년도 예산안에 모두 1억5천여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시 관계자는 "출산장려금 지급 등이 출산율을 높이는데 당장 큰 효과가 있지 않을 수도 있지만 사회적 분위기 조성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앞으로 다양한 출산 장려정책을 개발, 시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