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대한뇌졸중학회 젊은 연구자상 수상

2019-05-02     최관식 기자
▲ 김범준 교수
김범준 경희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가 4월27일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진행된 ‘2019 대한뇌졸중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젊은 연구자상을 수상했다.

김 교수는 지난해 ‘혈압 변동성이 뇌졸중 재발에 미치는 영향’, ‘소혈관 질환에서의 혈소판 제재 치료’, ‘혈관 모양에 따른 동맥경화 위험도’ 등 동양인의 뇌경색 특성에 대한 다수의 연구를 진행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양인에게서 흔한 소혈관 질환에서 출혈의 위험이 높은 경우 아스피린에 비해 실로스타졸이 향후 뇌졸중의 위험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해 주목받은 바 있다. 또 동양인에게 두개 내 동맥경화가 많은 이유를 혈관 모양으로 설명해냈으며, 두개 내 동맥경화가 있는 환자에서의 혈압 조절에 따른 백색질 변성의 차이에 관한 연구 결과를 발표하는 등의 성과도 거뒀다.

김 교수는 “뇌졸중은 환자의 뇌경색이 발생하는 기전을 고려해 맞춤 치료를 하는 게 중요하다”며 “특히 동양인 뇌경색의 특성에 맞는 치료와 관련된 연구를 지속해 예방과 치료에 앞장서겠다”고 전했다.

한편 대한뇌졸중학회 젊은 연구자상은 40세 미만 회원 중 최근 1년간 뇌졸중 및 뇌혈관 질환 관련 연구 업적이 가장 우수한 연구자를 선정해 시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