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아이피, 시리즈B에서 56억원 투자유치

‘AI 3D모델링 플랫폼 및 3D프린팅 솔루션’ 글로벌 경쟁력 강화

2019-05-02     박해성 기자
메디컬아이피(대표이사 박상준)는 지난달 25일 스타트업 투자유치에서 본격적인 제품생산&인재채용 자금 조달 단계인 시리즈B 라운드에서 56억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100% 국내기술로 인공지능(AI) 3D 바이오시뮬레이터 기반 3D 프린팅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하는 첨단 의료 기술기업으로, 이번 투자에는 스타셋인베스트먼트, SJ투자파트너스, 네오플럭스 등 3개 기관이 참여했다.

메디컬아이피는 국내보다 해외 학계 및 산업계에서 이미 더 알려진 스타트업 기업으로, 인공지능 3D모델링 플랫폼 ‘메딥(MEDIP)’과 의료용 3D프린팅 솔루션 ‘아낫델(ANATDEL)’은 해외 학회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현재 미국 실리콘밸리 팔로알토에 미국 사무소를 두고 있으며 스탠포드대학, 하버드대학 등과 협업도 진행하고 있다. 

▲ 박상준 대표

박상준 메디컬아이피 대표는 지난해 11월 미국 북미영상의학회(RSNA)에 아시아인 최초로 3D프린팅 분야 키노트스피커로 초청받은 바 있으며, ISO/TC 261(의료용 3D프린팅 국제기술표준화)위원회와 ASTM(미국재료시험협회) 전문위원으로 활동하는 등 국제적인 인지도를 갖추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북미영상의학회와 ISO 국제표준화기구 간 연락담당자(Liaison Officer)로 발탁되어 활동을 시작하기도 했다.

지난 2017년 스타트업 투자유치 시리즈A 단계에서 세종벤처파트너스로부터 1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최근 들어 여의도 금융가에 기존 기술기업과는 차별화된 패러다임과 매출 기반의 경제성을 갖춘 독보적 기업으로 회자되며 다수의 벤처캐피탈로부터 시리즈B 투자 러브콜을 받아왔다.

메디컬아이피 박상준 대표는 “지난 몇 년간 해외학회에서 뜨거운 관심 속에 메디컬아이피의 연구개발 성과를 인정받았고, 회사 설립과 제품 출시로 이어지는 과정에서도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아왔다”며 “안정적인 투자유치를 통한 공격적인 연구개발로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첨단기술 기반의 글로벌컴퍼니로 발돋움하게 됐다“고 투자유치의 소회를 밝혔다.

메디컬아이피는 2020년 기술성 특례를 계획하고 있으며, 글로벌 전진 기지 구축도 가속화 하고 있다. 또 향후 딥러닝 기반의 가상현실(VR)·증강현실(AR)·3D프린팅의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키게 될 ‘ν 3D Project’ 연구개발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포부이다.

1만5천 병상을 갖춘 중국 시안국제메디컬센터에 의료3D기술 주관사로 선정되며 다음 달 중국 시안에 중국 법인을 설립하며, 국내 사업 활성화를 위해 부산 지사 설립도 완료해 전략사업1팀을 배치했다.

또한 오는 6월 멕시코 EXPO-MED와 11월 독일의 FORMNEXT와 MEDICA, 12월 미국 RSNA까지 이어지는 다양한 글로벌 마케팅을 통해 국내 독자기술로 세계를 리딩하는 글로벌기업으로서의 행보를 이어나갈 계획이며, 2020년 코스닥등록을 목표로 준비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