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티안병원, 소방구급대원 화상응급처치 교육
세종소방본부 구급대원 40여명 화상 전문의로부터 교육 받아
2019-04-24 오민호 기자
세종소방본부와 베스티안병원은 지난 4월8일 중증화상환자 의료서비스 지원 및 구급대원 응급처치 교육 등에 대한 상호업무 협약을 맺은 바 있다.
베스티안병원 7층 대강당에서 진행된 이날 교육은 화상센터 양반석 화상외과 전문의가 화상 환자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 및 현장에서의 응급처치법에 대해 교육했다.
교육내용은 △화상 중등도 분류 및 치료법 △치료에 필요한 의약품 △화상환자 감염관리 △감염관리시스템 견학 순으로 진행했다.윤길영 세종소방본부 대응예방과장은 “화상 환자는 감염에 매우 취약하여 현장 초기부터 감염방지를 최우선으로 응급처치를 해야 한다”며 “이번 교육을 통해 구급대원들의 화상처치능력이 한층 업그레이드돼 시민들을 위해 보다 전문화된 응급처치를 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양반석 베스티안병원 진료과장은 강의를 통해 “화상은 사고 당일 상처 부위로 화상 정도를 판단할 수 없고, 3~4일 정도 상처를 지켜본 후 깊이를 판단하게 된다”며 “처음 구급대원분들이 응급조치를 할 때 환자분들에게 이와 같은 설명을 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속한 초기 응급처치가 합병증을 줄이고 생존률까지 높인다”고 덧붙였다.
한편 세종소방구급대원 2차 교육은 50여명 구급대원을 대상으로 5월1일에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