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기도질환 전문가 서울아산병원 집결
Airway Vista 2019…만성기도폐쇄성질환 최신 지견 공유
‘기도질환 진단 및 관리 극대화’ 주제로 오는 3월30일 개최
2019-03-25 오민호 기자
특히 올해는 유전자를 비롯해 단백질, 대사물 등 생물학적 현상과 관련된 모든 데이터를 분석하는 세부 연구방법인 ‘오믹스’를 만성기도폐쇄성질환에 적용해, 유전자 및 분자단위로 질환을 분석하며 향후 치료방향을 논의하는 시간을 갖는다.
유럽 COPD 지침을 만든 요건 베스트보(Jorgen Vestbo) 멘체스터 대학병원 교수와 천식연구의 세계적인 대가인 피터 스터크(Peter Sterk) 암스테르담 대학병원 교수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 해외석학 7명을 비롯해 국내외 전문가 26명을 초청해 기도질환에 대한 포괄적 전망 및 최신 이슈를 공유할 예정이다.심포지엄 첫날에는 △기도질환의 포괄적 관점 △기도질환에서 핵심 이슈 △심한 천식의 기전 △기도질환의 표현형과 내재형 △천식관리의 새로운 기술 △만성폐쇄성폐질환의 다중 오믹스 △만성폐쇄성폐질환에서 비약물적 치료와 약물적 치료 등의 강연이 진행되며, 둘째 날에는 천식과 만성폐쇄성폐질환 가이드라인의 현재 이슈 및 전문가 심층토론이 이어진다.
이번 심포지엄의 학술위원장을 맡고 있는 오연목 서울아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COPD, 천식 등 만성기도폐쇄성질환에 대한 지식과 의학연구가 ‘Airway Vista’를 통해 최신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매년 발전하고 있다. 이제는 과거보다 발전한 과학기술을 활용해 질환의 뿌리부터 찾아내어 근본적인 치료법을 찾아내야 할 때”라고 말했다.또한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COPD와 중증 천식의 유전적인 특징 및 진단부터 치료까지 총망라함으로써 궁극적으로 만성기도폐쇄성질환을 비롯한 기도질환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울아산병원 만성기도폐쇄성질환 임상연구센터는 COPD 등 만성 폐질환의 임상연구뿐만 아니라 유전체연구, 줄기세포연구 등을 진행하며 국내 최초로 밸브 폐용적 축소술 및 기관지 열성형술 등을 시행하는 등 만성 폐질환 환자들에게 최선의 치료를 제공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