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 대장암 환자 수술 후 생존율 영향 요인 연구

동남권원자력의학원 대장항문과 한언철 과장

2019-02-07     한봉규 기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학원장 박상일)대장항문외과 한언철 과장이 1월 22일 의학원 회의실에서 열린 ‘2018년도 학술 활동 우수직원상을 수상했다.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우수한 연구 활동으로 의학원 발전에 기여한 바를 높이 평가하고 격려하기 위해 이 같은 자리가 마련했다.

이번 연구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과 서울대학교 병원에서 각각 2010년부터 2014년 까지 수술 받은 1,815명의 여성 대장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분석했다.

65세 이상 환자 819명과 미만 환자 996명을 비교하였을 때 65세 이상의 환자에게서 수술 후 합병증 발생 비율이 높았고 또한 수술 후 재원 일수가 비슷하게 길다는 것을 확인했다.

특히 5년 종양 특이 생존율(종양의 재발 등과 관련된 생존율)은 두 집단 간 차이가 없었으나 5년 전체 생존율의 경우 65세 이상의 환자들 모두가 낮게 나타났다.

이런 결과에 영향을 미친 요인으로 65세 이상 환자에게 나타난 폐기종, 만성폐쇄성 질환, 결핵과 같은 폐질환을 들 수 있으며 이러한 질환이 있을 경우 생존율이 낮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언철 대장항문외과 과장은 “이번 연구 결과를 통해 고령의 환자가 대장암으로 수술을 받을 경우 기존에 가지고 있는 기저 폐질환이 수술 후 생존율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수술 전후로 기저 질환 관리를 철저히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 결과는 SCI 학술지인 Journal of Womens's Health 11월 호에 게재 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