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리는 예술창작공간 ‘아트버스 캔버스’
대구파티마병원, 뇌전증 환아들에 미술 및 문화 행사 체험 기회 제공
2018-12-10 최관식 기자
‘아트버스 캔버스’ 프로그램은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현대미술 작가가 직접 아이들을 찾아와 학교 수업에서는 접하지 못했던 새로운 형태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수업이다.
대구파티마병원과 캔 파운데이션이 진행하는 이번 프로그램은 뇌전증 환아 초등학생들과 학부모들이 미술 및 문화 행사를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이날 수업의 1부 교육 강사로 참여한 한석경 작가는 ‘굽기’라는 행위를 통해 생소한 물질들이 새롭게 시각적 결과물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미각과 촉각, 후각과 시각까지 이용하는 미술 시간을 통해 현대미술에 대해 쉽게 알아보고 함께 작업하는 기쁨을 나눴다.
또 2부 교육에서는 류분순 교수가 참여해 ‘댄스테라피’를 통한 예술교육을 선보였다. 신체 움직임과 상호작용을 통해 개인의 정서 및 생각 등을 이해하게 하고 자기치유와 자기성장을 이룰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대구파티마병원 소아청소년과 변준철 과장은 “우리 아이들이 작가와 직접 호흡하고 소통하며 예술 창작수업을 체험할 수 있게 돼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찾아가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이 더욱 활성화돼 아픔을 겪고 있는 아이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싶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