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인도네시아에 의료 한류 전파

이윤석 대장항문외과 교수, 최신 복강경 대장암 수술 트렌드 전수

2018-12-04     오민호 기자
이윤석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대장항문외과 교수가 인도네시아 의료진을 대상으로 최신 복강경 대장암 수술 트렌드를 전수했다.이 교수는 최근 인도네시아 Padjadaran university hospital에서 250명의 의료진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복강경 직장암 수술을 시연했다. 또한 최신 수술 트렌드에 대한 강의와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우수한 국내 의료 기술을 전달했다.

복강경 대장암 수술을 배우려는 해외 의료진의 요청이 오면 어디든 찾아가 수술 시연과 강의를 진행 중인 이 교수는 올해만 벌써 태국, 인도네시아, 중국, 일본, 베트남 등에서 약 13차례의 해외 강연을 진행한 바 있다.

특히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한 해외 의료진에게도 성의를 다하고 있다. 올해 이 교수의 수술법과 노하우를 배우기 위해 서울성모병원을 방문한 해외 연수생만 해도 12명으로 짧게는 1개월에서 1년 이상 머물며 선진 의료기술을 습득하고 있다.

이 교수는 “여러 의료진이 교육을 통해 기존 보다 향상된 수술법을 배우게 되고 그 혜택이 환자에게 돌아가는 것을 보고 무척 보람을 느끼고 있다”면서 “외과 의사의 의무는 많은 연구와 수술뿐만이 아니라, 함께하는 교육도 동반돼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