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영양실태, 지역별로 양상 달라
보건산업진흥원 ‘지역과 건강영양통계’ 발간
지리적 환경요인, 지역별 인프라 격차 뚜렷
2018-11-26 최관식 기자
또 울산은 영양섭취부족자 분율과 식품불안정이 가장 높았으며 세종시는 아침식사 결식률, 음주율, 흡연율은 낮지만 걷기실천율이 가장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원장 이영찬, 이하 진흥원)은 최근 지방자치가 활성화되고 지역주민의 건강 및 식생활·영양 정책수립에 필요한 세분화된 통계에 대한 요구 증가에 발맞춰 최근 ‘지역과 건강영양통계’ 2018년호를 발간했다.이 통계에 따르면 식품군별 섭취량은 특별·광역시가 전반적으로 국민 평균적인 섭취량과 가까웠고, 과일채소류는 주로 충북, 충남, 경북, 경남, 전북지역에서 섭취량이 높았다. 비만과 만성질환 유병률은 도시 지역에서 낮고, 농어촌 지역에서 높은 경향을 보였다.
울산의 경우는 식품안전성이 매우 낮고 영양소 섭취부족이 가장 높은 지역으로 나타남에 따라 이러한 결과의 요인이 무엇인지에 대해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연구진은 밝혔다.
세종은 전반적인 식생활과 건강행태는 좋으나 잘 걷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가장 낮고, 저녁식사 동반율은 가장 높으며 영양표시 활용률 및 식품안정성은 높아 식생활행태가 좋을 뿐만 아니라 월간 음주율과 흡연율이 낮아 건강행태도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걷기실천율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시도별 통계는 통계지도를 통해 시각적으로 제공함으로써 지리적 현상의 특징과 공간적 분포 및 지역 간의 관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했고, 시도별 산출 통계값을 8분위로 분류한 후 높을 값일수록 색의 농도를 짙은 색으로 표시했다.
한편 진흥원은 지역과 건강영양통계를 매년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