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학술상
2018-11-23 오민호 기자
김은영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중환자외상외과 교수팀(1저자 박성은 전공의)이 뇌사자 신장이식 수술 후 이식한 신장 기능에 영향을 주는 인자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국제학술지에 게재하고 최근 대한외상중환자외과학회 추계 학술대회에서 학술상을 수상했다.
그 결과 뇌사자 이식 후에 이식받은 신장 기능이 저하된 환자군은 뇌사 관리 시작 전 병원 간 이동 시간이 길고, 뇌사장기기증자가 이식 전에 다뇨증을 동반하고 혈청 나트륨 수치가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김은영 교수는 “뇌사자 장기이식은 이식이 결정되어도 기증 당일 기증자의 신장 상태가 나빠져 이식수술을 포기하거나 어렵게 이식 수술을 해도 이식 후 신장 기능이 좋지 못한 경우도 많아, 이식 수술 성공률을 높이는데 기여하고자 이번 연구를 진행했다”며 “앞으로도 중환자의학을 전문하는 외과의로서 다뇨증을 보이는 뇌사 기증자에게 수액 및 전해질의 적절한 교정 등의 능동적인 활동으로 기증자의 숭고한 뜻에 보답하여 새로운 생명을 살리는 데 보탬이 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