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차병원 봉사동호회 ‘위드차’
경기도 이천서 가을 수확 일손 돕기 봉사활동
2018-10-15 최관식 기자
‘위드차’ 출범식을 겸해 오전 9시부터 6시간 동안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분당차병원 의료진 및 행정직원 25명이 참여해 마을 주민들과 함께 깨, 콩, 땅콩, 고추 등 농작물 수확과 제초작업을 벌였다.
제요3리 남석현 이장은 “병원에서 가운이나 유니폼을 입은 모습만 봤을 때는 거리감이 있었는데 팔을 걷어붙이고 함께 일하다 보니 가까운 이웃처럼 느껴졌다”며 “바쁜 가을걷이를 마치는 데도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위드차’ 회장을 맡고 있는 영상의학과 지명호 과장은 “지역 주민들과 함께 호흡하는 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농촌지역 일손 돕기로 첫 활동을 시작했다”며 “앞으로 의료봉사는 물론 인근 지역 저소득층 주거환경 개선, 외국인 노동자 돕기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위드차’는 분당차병원 의료진과 행정직원 40명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동호회로, 매월 한 차례씩 병원 인근지역 주민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펼칠 계획이다. 오는 겨울에는 김치 담그기와 더불어 연탄 나르기 봉사활동을 펼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