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제약, 필리핀에 항암제 4품목 수출

인듀어메디칼과 에이디마이신주 등 독점공급계약 체결

2018-10-12     박해성 기자
보령제약이 필리핀 제약사 인듀어메디칼(Endure Medical)과 이피마이신주, 에이디마이신주, 옥살리플라틴주, 네오타빈주 등 항암제 4개 품목에 대한 독점공급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식은 10월11일 스페인 마드리드 이페마(IFEMA) 컨벤션센터에서 개최된 세계의약품전시회(CPhI Worldwide) 현장에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 오장석 회장과 조종화 이사가 참석해 양사의 계약을 축하했다.

이번 계약으로 보령제약은 3년간 총 50억원(4백만 달러) 규모의 의약품을 공급하게 됐으며, 1차 항암제에 대한 동남아 시장 확대를 가속화하게 됐다.

이미 보령제약은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 항암제를 수출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아프리카, 중남미지역 등으로 시장을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필파마웰스(Phil Pharmawealth, Inc.) 그룹 (1천300개 이상의 의약품 및 의료기기 제품 등록)의 7개 계열사 중 하나로 2002년 창립된 인듀어메디칼은 페니실린계 의약품(Sterile penicillins) 및 흡입마취제(inhalation anesthesia) 등이 주요 품목으로, 직원수 485명, 2017년 기준 매출 약 1천100억원(10억달러)이다. 필리핀과 싱가포르 제조시설을 거점으로 글로벌 파트너사와 함께 60여 개의 의료기기 및 의약품을 공급하는 중견 제약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