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포지오티닙’, 미국 추가 임상 시작

1차 치료제 가능성 확인 위한 코호트연구 2개 추가…캐나다·유럽 확장 예정
EGFR·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환자 대상으로 임상 돌입

2018-09-13     박해성 기자
한미약품의 항암 혁신신약 ‘포지오티닙’의 1차 치료제 사용 가능성을 확인하는 추가 임상이 시작됐다.

한미약품 파트너사 스펙트럼(NasdaqGS: SPPI)은 ‘포지오티닙’과 관련한 2개의 코호트연구에 새롭게 돌입하며, 첫 환자에 대한 투여가 최근 시작됐다고 9월13일 밝혔다.

스펙트럼은 EGFR 또는 HER2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를 대상으로 미국에서 임상2상을 진행 중이다. 이를 확장해 진행되는 코호트연구는 기존 항암제로 치료받지 않은 환자 총 140명을 대상으로 한다. 

이에 따라 포지오티닙 임상2상은 항암제 치료를 받은 적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한 기존 2개의 코호트연구와 이번에 추가된 2개의 코호트연구 등 총 4개의 연구가 실시되며, 추후 캐나다와 유럽 등으로 연구가 확장될 예정이다.

임상 참여기관 중 하나인 UCLA 헬스 메디컬센터의 조나단 골드만(Jonathan Goldman) 박사(혈액학 및 종양학 부교수)는 “엑손20 변이 비소세포폐암 환자들에게 더 나은 치료 옵션을 제공하기 힘든 상황에서, 이번 포지오티닙의 확장된 임상은 환자 및 의료진에게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