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나래병원, 조선대병원에 에크모 기증

김중권 병원장, 모교 병원의 발전위해 기증

2018-08-20     오민호 기자
조선대학교병원(병원장 배학연)이 새나래병원 김중권 병원장으로부터 에크모를 기증받았다.

8월16일 오후 2시, 조선대병원 2층 하종현홀에서는 ‘응급체외순환장치(ECMO)’ 기증식이 열렸다.

에크모(ECMO) 심폐부전이나 심정지 같은 긴박한 상황에서 체내 혈액을 환자 몸 밖으로 빼내 부족한 산소를 공급한 후 환자 몸 안에 다시 넣어주는 기기로 폐나 심장 이상으로 혈액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때 사용하는 생명 유지 장치다.

특히 과거 메르스 사태와 같은 위급한 상황에서 에크모(ECMO)는 급성 호흡 곤란과 심장마비 증상으로 생사의 기로에 선 환자의 생존율을 극대화하는 등 심정지 환자에게 새 생명을 선사한 바 있다.

조선대병원 척추센터 임상교수를 역임한 김중권 새나래병원장은 “모교 병원의 발전을 위해 에크모를 기증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배학연 조선대병원장 역시 “기증자의 따뜻한 마음이 위급한 상황에 조선대병원을 찾는 환자에게 전달 될 수 있도록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