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약, 페루에 구강붕해 필름 수출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20mg, 정부 중남미 민간합동 사절단 방문 첫 결실
2018-07-25 최관식 기자
이번에 수출되는 품목은 발기부전 치료제 타다라필 ODF(구강붕해 필름) 20mg 제품이며 수출 초도 물량은 17만달러(약 2억원) 어치다.
이는 서울제약이 지난 4월에 13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보건복지부-외교부 중남미 지역 민간합동 보건의료 사절단 참가 중 현지 수출 상담회를 통해 이 회사와 MOU 체결 후 이뤄진 첫 결실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페루는 중남미 국가 중 두 번째로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체결한 국가로, 비교적 빠른 시일 내에 허가가 완료돼 내년 상반기 수출로 이어질 전망이다. 따라서 페루가 서울제약의 구강붕해 필름 첫 수출 국가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서울제약은 작년 한 해 동안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8개국에 80억원, 인도네시아에 177억원, 중국에 1천111억원 등 총 1천368억원 어치의 필름 제품 수출 계약을 맺고 현재 현지 허가가 진행 중이다.페루를 기점으로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허가가 완료되면 서울제약은 글로벌 No.1 필름 회사로 첫걸음을 내딛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