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정]학회 최우수학술상 수상
2018-07-13 한봉규 기자
임희진 한림대한강성심병원 신경과 교수가 지난 6월 30일 서울 용산구 백범김구기념관에서 개최된 제 15회 대한수면연구학회 학술대회에서 최우수학술상을 수상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수면의학의 최신 경향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와 수면 관련 기초 및 임상 연구에 대한 발표가 이뤄졌다.
임희진 교수는 수면 부족과 사회적 시차가 한국인의 우울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결과 (Insufficient sleep and depressed mood : the crossroads of social jetlag and sleep debt)를 발표했다. 해당 연구는 개인의 내적 리듬과 사회적 리듬이 불일치할 때 우울감이 높아진다는 것을 증명해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개인의 내적 리듬은 잠이 오고 깨는 시간을 의미한다. 사람은 유전자, 호르몬 등에 의해 각각 수면 주기가 달라서 소위 ‘올빼미형’, ‘아침형’이라는 말처럼 자신에게 편한 기상 및 취침 시간이 따로 있다.
사회적 리듬이란 출근, 등교 등을 위해 사회적으로 정해진 시간에 기상 및 취침을 하는 것을 의미한다.
연구에서는 개인의 내적 리듬과 사회적 리듬이 불일치하는 정도가 클수록 우울감도 큰 것으로 나타났다.
임희진 교수는 “우울감, 두통 등 삶의 질을 떨어뜨리는 요인을 줄이기 위해서는 수면 보충뿐 아니라 내적 리듬과 사회적 리듬의 불균형을 해소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