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 임상의사 대상 실험동물 연수
대구첨복재단, 교육·연수사업 일환으로 외국인 의사 16명 대상 실시
2018-06-28 최관식 기자
대구시와 메디시티대구협의회 후원으로 진행된 이번 연수에서 실험동물센터는 실험동물 의료연수 실습을 지역 6개 대형병원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연수분야는 실험동물센터의 시설을 이용해 실험용 미니돼지를 대상으로 내시경을 활용한 식도, 위장, 십이지장 등 소화기 내과 질환의 진단과 치료, 내시경 점막하 박리술 등이었다.이번 연수에 참가한 의료인은 몽골에서 4명, 인도 3명, 필리핀과 베트남, 카자흐스탄에서 각각 2명, 말레이시아, 러시아, 터키에서 각각 1명 등 총 8개국 16명이다. 이들은 대구의 병원들과 실험동물센터의 연계 프로그램을 통해 전수받은 의료기술을 실험동물을 대상으로 직접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짐으로써 큰 만족도를 나타냈다.
김길수 센터장은 “대구시와 대형병원 그리고 우리 재단이 협력해 국제의료연수사업, 의료기술 공동연구 및 학술대회, 의료인과 국내개발 의료제품 및 관련기술의 해외진출, 외국인환자 유치 등의 다각적인 분야와 세부사업에서 연계를 확대한다면 국내 보건의료산업의 해외진출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번 연수는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예정인 K-medical(외국 의료인 통합연수센터) 개원·운영에 앞선 대구시의 시범사업으로, 국외 의료진에 대한 연수교육의 성공적인 수행을 발판으로 한국의료기술의 외국 전파뿐만 아니라 국산 의료기기를 이용한 외국 의료인 연수를 통해 국내 의료기기 산업의 해외 진출에도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