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림대의료원 산하 병원들 쟁의조정 신청

노조 6월26일 전면 총파업 예고

2018-06-11     오민호 기자

한림대학교의료원 산하 강남·동탄·춘천·한강·한림성심병원 노조가 6월26일 전면적인 총파업을 예고했다.

보건의료노조 한림대학교의료원지부(강남·동탄·한강·한림성심병원 4개 병원)와 춘천성심병원지부는 지난 6월8일 중앙노동위원회에 쟁의조정을 신청했다.

노조는 만일 6월25일까지 원만한 합의가 없을 경우 25일 파업전야제를 개최한 후 26일 7시부터 전면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다. 5개 병원의 전체 조합원은 2천500여명이다.

한편 한림대의료원과 보건의료노조는 지난 2월7일부터 6월8일까지 총 17차례의 단체교섭을 진행했지만 △인사제도개선 △의료의 질 향상을 위한 인력충원 △적정임금 보장 등 핵심 요구안과 노동존중 병원 만들기에 대한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는 게 노조의 주장이다.

조정신청에 따라 노조는 6월11일 오후 5시 40분(한강성심병원 정오) 각 병원 로비에서 ‘2018 한림대의료원 조정신청 보고 및 승리결의대회’를 개최하고 6월18일부터 20일까지는 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