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로도 진료비 수납한다

KMP헬스케어서울의원, 가상화폐 진료비 수납 서비스 시작

2018-06-05     오민호 기자

의료기관에 지불해야 하는 진료비를 가상화폐로 수납하는 서비스가 국내에서 시작됐다.

KMP헬스케어서울의원(대표원장 고창원)은 6월4일 가상화폐를 사용하는 고객들에게도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잠실 롯데월드타워 10~11층에 위치한 KMP헬스케어서울의원은 내국인 및 외국인 환자를 대상으로 한 외래진료와 프리미엄 VIP건강검진, 줄기세포시술과 피부미용성형 등을 종합적으로 실시하는 의료기관이다.

KMP헬스케어서울의원은 최신의 블록체인기술을 활용해 의료서비스를 보다 다양한 계층과 해외환자들에게 널리 알리려는 취지로 의료서비스에 특화된 가상화폐인 LCGC(Life Care Global Coin: 발행처 GCM)를 현금 대신 수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가상화폐인 LCGC를 사용해 병원진료비 등을 납부하려는 고객은 LCGC의 거래소인 Coingenes에 가입하고 거래소 내 전자지갑을 생성한 다음 LCGC코인을 전자지갑에 보유한 상태에서 KMP헬스케어서울의원을 내방할 경우 사용이 가능하다.

가상화폐의 P2P거래 시 거래시간지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KMP헬스케어서울의원은 당분간 LCGC를 취급하는 거래소 내 전자지갑을 통한 거래만을 인정한다. 또 가상화폐를 통해 납부 가능한 의료서비스비는 본인납부진료비로만 한정한다.

KMP헬스케어서울의원은 국내 환자뿐만 아니라 해외의 환자들이 한국의 의료 서비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서비스 및 기술 플랫폼을 계속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