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전국의사 총파업' 카드 만지작
수가협상 결렬 관련 성명서 발표
2018-06-01 윤종원 기자
의협은 수가협상에 성실히 임했지만 도저히 수용 불가한 굴욕적 수치를 받아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한다.
공단이 쓰러져 가는 병의원의 경영 상황은 도외시한 채 협상 시작부터 문재인 케어에 반대한다는 이유로 납득조차 되지 않는 인상률 수치를 고집했다는 주장이다.의협은 “공정하고 동등한 조건에서 성실하게 수가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건보공단의 직무유기이며, 간호사 등 의료기관 종사들의 근로환경과 생존까지 위협받게 만든 착취행위로서 협상 결렬의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이다.
향후 수가협상이라는 제도 자체의 허점을 공론화해 현행 구조와 틀 방식을 전면 개혁해야 나갈 예정이다.또한 의정 협상 중단 가능성을 포함해 환자 대행청구 중단, 전국 의사 총파업 등 가능한 수단을 모두 동원해 대정부 투쟁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