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성모병원, 최첨단 미생물 동정검사장비 도입

미생물 검사시간 획기적 단축…감염병 진단 및 치료에 효과

2018-05-14     오민호 기자

가톨릭대학교 대전성모병원(병원장 김용남 신부)이 대전‧충청지역 최초로 감염병을 유발하는 원인균 진단 및 치료에 이용될 최첨단 미생물 동정검사장비 ‘말디 바이오타이퍼(MALDI Biotyper)’를 도입하고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말디 바이오타이퍼’는 미생물 동정검사를 빠르고 정확하게 할 수 있는 의료용 질량분석기기로, 미생물 배양 후 동정에까지 최소 12시간이 필요했던 기존의 동정 방법과 달리 5분 내에 정확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특히 6천763종의 다양한 미생물 고유 라이브러리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해 환자 검체에서 유래한 미생물 집락을 종(species) 단위까지 정확하게 분류할 수 있어 높은 결과 신뢰도와 일치율을 제공한다.

이에 따라 대전성모병원은 폐렴, 요로감염, 패혈증 등 다양한 감염성 질환이 의심되는 환자들에게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균 동정검사 결과 제공으로 빠른 치료가 가능해졌다.

김용남 대전성모병원장은 “이번 검사장비의 도입으로 감염병의 원인균 진단에 소요되는 동정검사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환자의 진단 및 치료에 매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