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북삼성병원, 인도네시아 조산사 대상 출산 교육

하스누딘 의대 간호학부 조산사 석사과정 연수단 병원 방문

2018-05-09     오민호 기자
성균관의대 강북삼성병원(병원장 신호철)은 5월8일 인도네시아 마카사르 소재 하스누딘(Hassniddin) 의대 간호학부 조산사 석사과정 연수단을 대상으로 태교와 출산의 중요성을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인도네시아 연수단은 교수와 학생 약 70여명으로 조산사 양성과정에 필요한 태교와 자연주의 출산의 선진 의료 사례를 배우고, 인도네시아 의료 서비스의 발전에 기여코자 우리나라를 방문했다.

강북삼성병원 산부인과 이교원 교수(자연출산센터 센터장)는 ‘생명탄생의 문화–사랑수 탄생’을 주제로 강의했다. 연수단은 강의 후 자연출산센터, 당뇨혈관센터, 소화기암센터, 유방·갑상선센터 등 병원의 주요 특성화 센터를 둘러보며 환자 중심 의료 서비스 현장을 직접 확인했다.

이날 이 교수는 “우리병원 의료진은 트라우마 없는 아기가 한 명씩 태어날 때마다 세상을 바꾸고 있다는 신념으로 일하고 있다”며 “조산사 양성 교육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올바른 직업관과 가치관을 심어주는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어서 “태아가 엄마, 아빠의 사랑을 듬뿍 받고 태어날 수 있도록 산모와 남편의 산전교육이 필요하다”고 태교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강북삼성병원은 지난 2014년 5월 상급종합병원 최초로 자연출산센터 이지버스(Easy Birth)를 개설했다. 자연출산센터는 가족 사랑을 바탕으로 한 태교와 육아를 위해 출산 직후 태아가 부모의 사랑을 온몸의 오감으로 느끼는 시간, 엄마 가슴위에서 엄마의 심장박동을 들으며 휴식을 취하는 케어 등 특별한 사랑 나눔 경험을 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