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연구·교육 발전 위해 써달라

故 이근수 전 광주삼성병원장 기부
후원금 5천만원 화순전남대병원에 유족들이 전달

2018-04-24     오민호 기자

故 이근수 전 광주삼성병원장의 유족들이 고인의 뜻에 따라 5천만원을 화순전남대병원에 기부했다.

고인의 아들인 이기욱 조선대병원 영상의학과 전임의는 4월20일 화순전남대병원을 방문해 정신 병원장에게 후원금 증서를 전달했다.

고인은 지난 1980년 전남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목포 성골롬반병원 외과장 등을 역임했다. 화순전남대병원에서 폐암 치료를 받았으며, 지난해 10월 타계했다. 슬하의 아들과 딸(우진)은 모두 조선대병원에서 전문의 자격을 취득했다.

이날 이기욱 씨는 “부친의 후원의향을 담아 기부하게 됐다”며 “암특화병원인 화순전남대병원의 진료·연구·교육 발전을 위해 후원금이 유익하게 쓰이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신 화순전남대병원장은 “고인은 생전에 환자 사랑을 앞장서서 실천했던, 본받고 싶은 선배로 의료발전을 위한 뜨거운 희망과 열정을 남겨주셨다”며 “숭고한 뜻을 이어받아 환자들에게 최상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