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암치료 면역세포 개발’ 활성화 전망

중앙병원, 코리아바이오그룹과 업무협약 통해 공동 면역치료센터 설립 추진

2018-03-20     최관식 기자
제주에서도 면역세포 개발이 활성화될 전망이다.

의료법인 중앙의료재단 중앙병원(이사장 김덕용)과 (주)코리아바이오그룹(대표 김선모)은 NK면역치료에 대한 연구 및 NK면역치료센터 개소를 위해 3월20일 업무협약을 진행했다.

NK세포란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를 인지해 공격하는 면역세포로 암세포의 발생과 증식, 전이를 막거나 재발을 제어하는 자연살해세포다.

이 치료법은 환자에게서 직접 면역세포를 채취해 체외 배양을 통해 수를 늘리거나 기능을 강화해 다시 체내로 주입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자신의 혈액을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세포치료제로 인한 부작용이 없고 기존 항암치료와 병용할 경우 치료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중앙병원은 이번 협약을 통해 면역치료센터를 설립, 면역세포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환자의 상태에 맞도록 조절 가능한 면역세포 배양기술을 확립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