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40대 회장 선거 레이스 돌입

기호 1번 추무진, 2번 기동훈, 3번 최대집, 4번 임수흠, 5번 김숙희, 6번 이용민 후보

2018-02-20     윤종원 기자
대한의사협회 제40대 회장 선거 기호 추첨에서 1번 추무진, 2번 기동훈, 3번 최대집, 4번 임수흠, 5번 김숙희, 6번 이용민 후보가 결정됐다.

기호 1번 추무진 후보는 “지난 3년간의 공과를 냉정하게 판단해줄 것으로 믿는다”며 “마지막으로 봉사할 기회를 준다면 상근 급여를 전액 반납하고 협회를 위해서 뛰겠다”고 말했다.

기호 2번 기동훈 후보는 “회원들이 원하는 변화와 개혁을 이끌어 내고, 공정하고 페어플레이를 하겠다”며 ‘당당한 의협 만들기’를 강조했다.

기호 3번 최대집 후보는 “정부에 분명한 정책 대안을 제시하고 받아들이지 않으면 의료를 멈춰서라도 의료를 살리겠다. 의료계의 정당한 권리를 쟁취하는 회장이 되겠다”며 의지를 밝혔다.

기호 4번 임수흠 후보는 “타임 투 무브, 바꿔야 할 때다. 투쟁다운 투쟁, 협상다운 협상으로 회원들의 승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기호 5번 김숙희 후보는 “의사가 의사다운, 전문가가 존경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기는 협상을 하겠다”며 '강하고 부드러운 회장'이 자신임을 강조했다.

기호 6번 이용민 후보는 “당당한 의협, 신뢰받는 의협, 의사들의 의협을 만들겠다. 신구세대, 강온 성향 회원 모두를 아울러 통합하는 회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김완섭 의협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선거는 의료계에 산적한 문제를 슬기롭게 극복하고, 회원을 화합시킬 수 있는 지도자를 선출하는 것으로 향후 의료계 명운을 가를 수 있다”며 “공정한 선거로 후유증 없이 한마음 한뜻으로 의료계를 만들어 주길 바란다”고 후보들에게 당부했다.

회원들에게는 “규정 개정으로 전자투표를 기본으로 채택한 만큼 본인인증 간소화 등 투표율 제고를 위해 다양한 방안을 모색했고, 우편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기간 내에 신청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선관위는 2월20일 현재 선거인명부 열람자 중 전자투표는 6천100여명이고 우편투표는 400여명으로 총 6천500여명이라고 밝혔다. 선거인명부를 열람은 2월28일까지이며, 기간내에 우편투표 신청을 해야 한다. 다만 열람하지 않아도 전자투표는 할 수 있다.

선관위는 군의관 및 공보의 후보생들도 투표를 할 수 있도록 노력중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선거 때는 전자투표 6천명, 우편투표 7천명 등 총 1만3천여명이었다.후보자 합동설명회(정견발표)는 2월27일(화) 오후4시 의협 용산임시회관 7층 회의실에서 진행된다.

우편투표기간은 3월5일부터 23일 오후 6시까지이며, 전자투표 기간은 3월21일부터 23일 오후6시까지다.

의협 회장 선거 개표 및 당선인 공고는 3월23일(금) 오후 7시 이후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