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아사경 환자 동영상 자가운동 프로그램 개발
인천성모병원, 손쉽게 따라 할 수 있어 치료 효과 및 만족도 높여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홍승모 몬시뇰)이 소아사경 환자들을 위해 집에서도 손쉽게 따라 할 수 있는 ‘동영상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개발해 치료 효과 및 만족도가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성모병원은 소아재활센터에서 물리치료사와 함께 하는 사경치료와 병행해 보호자가 집에서 아이와 함께 재활치료를 할 수 있는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이에 따른 호전 정도를 측정하기 위해 임상에서 사용하고 있는 대동작기능평가(GMFM)를 기반으로 한 소아사경 환자의 치료 지표를 개발했다.
그 결과 치료 초기평가는 평균 19.76점에서 프로그램 적용 이후 평균 24.93점(30점 만점)으로 향상됐다.
특히 소아 사경치료를 받은 환자의 보호자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 결과 10점 만점에 평균 9.02점을 받았다.
이에 인천성모병원은 사경치료 운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동영상으로 이루어진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개발 및 활용해 빠른 치료를 도왔다.
게다가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안내 포스터 제작, 치료사의 교육 및 독려 등을 실행한 결과 보호자들이 주 5회 이상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시행한 빈도가 평균 66%에서 평균 88.25% 상승됐다.
또 하루에 30분 이상 시행하는 보호자의 비율이 평균 18%에서 평균 65.25% 상승됐다는 것.
장대현 인천성모병원 재활의학과 교수는 “소아사경 환자를 위한 동영상 자가운동 프로그램을 적용해 치료 효과 및 만족도를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 발달지연, 뇌성마비와 같은 질환에 대한 치료정보 및 운동프로그램을 개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