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성모병원, 해외 환자 스마트 원격협진 시스템 개통
정보통신기술 융합한 원격 화상 협진…추적검사 연계 가능
2017-12-06 오민호 기자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은 12월1일 캄보디아 프롬펜에 위치한 헤브론 메디칼센터와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한 ‘해외 환자 대상 암·중증질환자 스마트 애프터케어 원격협진시스템’을 개통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정보화진흥원이 지원하는 ‘스마트 애프터케어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및 실증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서울성모병원은 암 및 뇌졸중 환자 등이 수술을 받고 퇴원 후, 병원을 방문하지 않고 진료 등의 사후 관리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분야와 정보통신기술을 접목하는 융합서비스의 개발을 진행해왔다.
국내 의료진과 해외 현지 의료진이 ‘스마트 원격협진 시스템’을 활용해 함께 진료하고 관리하는 서비스로 국내 의료기관이 해외 환자 유치 시 어려움으로 지적됐던 추적 관리의 한계를 정보통신기술로 극복한 시스템이다.
이번 사업의 책임자인 이지열 서울성모병원 비뇨기과 교수는 “중동, 동남아, 중국 등 해외 환자들이 수술이나 치료를 받고 귀국한 후, 퇴원 후 관리를 받지 못해 어려움을 정보통신기술을 융합한 ‘스마트 애프터케어 원격협진 서비스’를 통해 가능하게 됐다”면서 “치료 효과와 만족도를 높이고 해외 환자 유치 확산에도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스마트 애프터케어 서비스 테스트 베드 구축 및 실증사업’은 서울성모병원을 비롯해 국립암센터, 연세의료원, 삼성서울병원, 제주대병원 등 의료기관과 비트컴퓨터, 녹십자헬스케어, 티엔유, 메디플러스 솔루션, 인성정보 등 IT기업이 함께 컨소시엄 구성해 구축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