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 cGMP 수준 오송공장 준공식
폐쇄형시스템, 무인자동화시스템 등 최첨단 시설로 품질 및 원가경쟁력 확보
2017-11-16 최관식 기자
총 사업비 2천100억원이 투입된 오송공장은 cGMP 수준의 최첨단 스마트공장으로 2015년 9월 착공해 2017년 4월 식의약처로부터 KGMP 인증을 받았다. 대지 66,000m2(2만평), 연면적 약 46,000㎡(1만4천평) 규모로 연간 20억정의 내용고형제와 연 60만바이알의 주사제를 생산할 수 있다.
연내 우루사, 알비스, 다이아벡스 등 내용고형제를 생산하고 내년에 루피어 주사제 생산에 돌입할 계획이다.오송공장은 고품질 의약품 생산을 위해 △각 제조공정마다 인위적 오류를 원천적으로 방지하는 폐쇄형 시스템 △제품의 주요공정 데이터가 실시간 자동저장되는 품질운영시스템(QMS) 및 실험실관리시스템(LIMS) 등 9가지 IT시스템 △10가지의 품질정책을 도입했다.
무인지게차(LGV)와 수직이송 시스템(VTS)을 통해 반제품을 이송하고, 포장 완제품은 로봇시스템으로 분류해 자동화 창고로 이송한다. cGMP 품질관리와 환경 관리를 위해 전공정 MES(제조실행시스템), QMS(품질보증시스템), EMS(환경관리시스템)와 24시간 사물이동을 감시하는 IoT 모니터링 등 최첨단 IT시스템을 도입해 의약품 제조 혁신 모델을 구축했다.대웅제약은 오송공장을 글로벌 수요와 품질 수준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소품종 대량생산에 특화된 공장으로 운영하고 생산/포장/물류 무인자동화를 통한 효율적인 생산으로 원가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이후 생산 증대에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모듈형으로 건축해 필요 시 생산 중단 없이 단계적으로 증설이 가능하다.
이종욱 부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오송공장은 선진 cGMP 기준에 맞춰 건설된 만큼 향후 미국 cGMP, 유럽 EU-GMP 승인을 획득해 대웅제약이 글로벌로 나아가는 교두보로 삼을 것”이라며 “2020년 해외매출이 국내매출을 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2020’ 전략의 핵심시설이 준공된 것으로, 앞으로도 국민 건강을 지키고 해외매출을 증대시켜 삶의 질 향상을 선도하는 글로벌 헬스케어 그룹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