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비대위 본격 투쟁모드 돌입
12월10일 총궐기대회 세부사항 논의 및 주요 사항 의결
2017-11-09 윤종원 기자
11월 5일 비대위는 위원장단 회의를 열고 오는 12월10일 개최될 총궐기대회의 세부사항을 논의하고 본격적인 투쟁 단계로의 돌입을 위한 주요사항들을 의결하였다.
먼저 조직강화위원회는 각 시도 별 비대위의 구성 및 활동 현황을 전했다. 조직강화위원회에 따르면 11월 5일 기준으로 현재 전남, 충북, 경남, 울산, 전북, 제주, 충남, 경북 등 전국 8개 시도에 비대위가 구성됐으며, 이후 경기(11/7), 부산(11/7), 대전(11/8), 서울(11/17), 강원(11/18), 광주(미정) 에도 비대위가 구성돼 발대식을 진행할 예정이다.조직강화위원회 조원일 부위원장은 “현재 각 시도 비대위 구성이 마무리 작업에 있다. 시도별 비대위는 향후 전국 회원들과 비대위의 소통 창구역할을 담당하며, 각 지역에서 투쟁의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총궐기대회 이전 반 모임 등의 준비 일정이 곧 확정될 예정이며, 모임을 통해 개인 회원들의 참여를 유도하고 보다 성공적인 총궐기대회를 견인할 것으로 생각된다" 고 전했다.
투쟁위원회에서는 철야농성에 대한 계획을 발표했다. 기만적인 의료정책에 대한 의료계의 우려와 개선 의지를 분명히 전달하기 위한 특단의 조치라는 설명이다. 예정된 일정은 △11월 9일 보건복지부 서울사무소 앞 철야농성 △11월 중 청와대 앞 청운효자동 주민센터 앞 철야농성 등이며, 이미 많은 회원들이 참여의사를 밝혔다.투쟁위원회 최대집 위원장은 “철야농성으로 인해 생길 수 있는 여러 사고들에 대비하기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비대위원이나 시도의사회 임원 뿐 아니라 이 정책에 대해 걱정하는 모든 회원과 국민이 관심가지고 함께해주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홍보위원회는 SNS, 웹툰, 신문광고 등 매체의 적극적 활용을 제시했으며, 위원장단 회의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되었다.홍보위원회 기동훈 부위원장은 “기만적인 전면급여화 정책의 문제점을 보다 쉽게 회원과 국민에게 알리기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정책이 단지 의사의 이권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라, 왜곡된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붕괴시키고, 국민의 의료비 부담을 가중시키는 정책이라는 점을 널리 알려 반드시 고쳐내고자 한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회의를 마친 뒤 안치현 비대위 대변인은 “이번 위원장단 회의는 투쟁체제로의 본격적인 돌입과 함께 총궐기대회에 만전을 기하기 위한 구체적으로 필요한 사항들을 의결하였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특히 각 시도에서의 적극적인 협조와 단결이 큰 힘이 된다. 앞으로도 각 지역에서의 목소리가 하나 되어 투쟁을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