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에스티 10월1일 ‘비리얼정’ 출시
요일약통 및 QR코드 등을 적용하고 저렴한 가격에 출시해 복약순응도 높여
2017-09-25 최관식 기자
비리얼 정은 B형 간염치료제 비리어드 정의 주성분인 테노포비르 디소프로실 푸마르산염에서 푸마르산염을 오로테이트산염으로 변경한 제품으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지난 8월 국내 허가를 획득했다.
각종 연구결과에서 만성질환 및 B형 간염치료의 주요 실패원인 중 한 가지는 환자의 낮은 복약순응도였으며, 가장 큰 이유는 환자가 약물의 복용시기를 잊어버리기 때문인 것으로 나타났다.이에 따라 동아에스티는 비리얼 정의 출시에 앞서 B형 간염환자의 복약순응도 개선을 위해 종합병원 및 병·의원 의료진 71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를 토대로 30정 단위로 판매되는 비리얼 정의 제품용기에 요일약통 및 QR코드 등을 적용해 출시한다.
또 QR코드는 스마트폰으로 스캔하면 복용시간을 알려주는 알람 앱(Application)이 자동으로 설치되는데, 환자들은 알람을 통해 매일 일정한 시간에 비리얼 정을 복용할 수 있다. 알람 앱은 구글플레이(안드로이드용)와 앱스토어(ios용)에서 ‘삐약삐약’을 검색해 설치도 가능하다.
이 외에도 동아에스티는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비리얼 정의 약값을 비리어드 정 대비 저렴하게 공급할 계획이며, 제형 크기 축소도 추진하고 있다.동아에스티 관계자는 “동아에스티는 소비자중심경영(CCM) 인증을 획득할 정도로 소비자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소비자 만족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요일약통, QR코드 등 치료효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치는 복약순응도를 높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만큼, 비리얼 정이 B형 간염환자들에게 높은 치료혜택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동아에스티는 비리얼 정에 대한 환자와 의료진의 신뢰도 향상을 위해 지난 6월부터 전국 24개 의료기관에서 초치료 환자를 대상으로 비리어드 정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하는 임상3상시험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