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병원, 전병동에 스크린 도어 설치

병문안객 면회시간 제한 등 병문안 문화개선 적극 동참

2017-09-11     오민호 기자
조선대병원(병원장 이상홍)은 제2의 메르스 사태와 같은 감염병 확산을 막기 위해 지난달 계도기간을 걸쳐 9월부터 면회시간을 제한한다고 밝혔다.

최근 전병동에 스크린 도어 설치를 완료한 조선대병원은 앞으로 입원창구에서 발급받은 보호자 출입증을 소지한 보호자 1인만 병동 출입이 가능하다. 또 병문안객은 반드시 방문 기록지를 작성해야 한다.

면회시간은 평일 1회로 저녁 6시부 8시까지이며 주말은 오전10시부터 오후 2시, 저녁 6시부터 8시까지 2회만 허용된다. 중환자실과 같은 특수병동은 기존에 운영되던 시간과 동일하게 면회가 제한된다.

이상홍 병원장은 “시행 초기엔 불편할 수도 있지만, 병문안 문화가 바뀌게 되면 감염의 확산은 물론 쾌적한 환경으로 환자에게 보다 안전한 진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