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자 중심 의료정보 정책 방향 논의
제2차 미래보건의료포럼에서 빅데이터, AI 등 지능정보 활용과 관련 쟁점 논의
2017-08-28 최관식 기자
이날 포럼에는 기동민 국회의원과 보건복지부 권덕철 차관, 대한병원협회 홍정용 회장, 대한의사협회 추무진 회장, 대한의학회 이윤성 회장,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의 축사가 있을 예정이다.
‘빅데이터, AI 등 지능정보시대, 환자 중심의 의료정보정책’을 주제로 빅데이터 등 의료정보의 활용과 관련 쟁점에 대해 논의한다.기조발제로는 백롱민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의료정보 정책의 현황과 과제’ 발표를 통해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보건의료정보의 이용 활성화 방안을 제시한다.
미국, 영국, 일본 등 주요 선진국의 효율적인 빅데이터 활용 정책을 소개하고, 우리나라의 현황 및 문제점과 이를 극복하기 방안 등을 제안할 예정이다.이어 김일곤 경북대학교 교수(보건의료정보표준화위원회 위원장)가 ‘데이터 중심 보건의료 패러다임 변화와 표준화’를 주제로 의료정보 활용 활성화의 기반이 되는 정보 표준화의 현황과 추진 방안을 발표한다.
또 의료정보의 활용 사례로 ‘암종별 레지스트리 중심의 국가 암 빅데이터 구축방안’(정승현 국립암센터 암빅데이터센터장), ‘거점병원 기반 진료정보교류 시스템 확산 및 운영·고도화’(황희 분당서울대병원 교수)가 발표되고 환자 중심 의료 및 의료소비자 보호 관점에서의 논의로 ‘의료정보 비식별화를 통한 보호 방안’(신수용 경희대 교수), ‘스마트 의료서비스의 보안이슈 및 대책’(이기혁 중앙대 교수) 등 각 분야 전문가의 발표가 이어진다.이번 포럼은 최근 활발하게 논의되고 있는 빅데이터를 중심으로 보건의료 데이터 활용의 유용성을 논의하고 보건의료정보의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라는 환자 보호의 관점에서 중요한 쟁점을 함께 조명하고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기획됐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새 정부는 건강보험의 보장성 확대, 예방적 건강관리의 강화, 의료의 공공성 제고 등 국민을 중심으로 차별 없이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방향의 보건의료정책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국민 건강과 직결된 보건의료정보를 적절히 연계하고 활용하는 것은 의료의 질 제고, 의료의 공공성과 형평성 강화라는 목표를 달성하는 유용한 수단”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할 예정이다.권 차관은 특히 이번 포럼에서 “국민에게 혜택이 되는 의료정보의 활용과 함께 이를 보다 활성화할 수 있는 인프라로써 의료정보의 표준화 방안,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는 안전한 의료정보 활용을 위한 개인정보보호 및 보안체계 등 균형 있는 논의가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힐 예정이다.
미래보건의료포럼은 저출산, 고령화 및 의료IT 융합 등 급변하는 보건의료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논제를 도출하고, ICT 기반 미래보건의료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구성·운영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