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병원, 사별가족 지지모임 및 위로행사 개최

아픔 함께 나누고 빠른 사회복귀 돕는다

2017-07-03     한봉규 기자

원자력병원(병원장 노우철)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6월29일 사별가족의 아픔을 함께 나누고 빠른 일상 복귀를 돕기 위해 사별가족 지지모임 및 위로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본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에서 임종한 환우의 유가족을 비롯하여 의료진, 사회복지사, 자원봉사자, 성직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 소개로 시작된 이날 행사는 고인에게 전하는 글을 쪽지에 적어 소원나무에 매다는 추모의 시간과 함께 사별가족의 상처받은 마음을 식물 가꾸기로 치유하는 원예치료 프로그램이 진행됐다.

한 참가자는“올해 초에 어머니를 떠나보내고 많이 힘들었는데 병원에서 사별가족을 위한 자리를 마련해 같은 아픔을 가진 분들과 함께 행사에 참여하다보니 큰 위안이 됩니다”라고 말했다.

원자력병원 호스피스완화의료센터는 2015년 완화의료 전문기관으로 지정되어 동관 7층 전 병동을 호스피스완화의료 병동으로 새롭게 개소했으며 환자들 뿐 아니라 임종 후 남겨진 가족들의 아픔까지도 치유하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