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의료기기 개발·연구 본격 시동
정부 융합의료기기 산업지원센터 개소
차세대 정형외과용 생체이식 융합의료기기 연구개발 추진
2017-06-16 오민호 기자
전남대병원은 6월14일 빛고을전남대병원 2층 강당에서 융합의료기기 산업지원센터 개소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이번 사업의 총괄책임을 맡고 있는 윤택림 병원장을 비롯해 광주광역시 문정찬 미래산업정책관·광주테크노파크 배정찬 원장 및 지자체·연구원·기업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윤택림 병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까지 기업과 병원이 생산자와 수요자의 관계였지만 앞으로는 관련기관과의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개발 및 생산에 함께 참여하게 된다”면서 “향후 고부가가치 산업인 정형외과용 의료기기 시장의 국산화 및 해외시장진출로 지역의료산업 발전과 국가의료관광 활성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융합의료기기 산업지원센터 구축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2017년 대규모 광역거점사업으로, 지난해 초 전남대병원이 선정돼 향후 5년간 총 사업비 250억원을 지원받아 차세대 정형외과용 생체이식 융합의료기기 산업화를 추진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전남대병원은 광주테크노파크를 비롯한 국내외 기업들과 산·학·연·병 협력관계를 구축해 연구개발에서 마케팅까지 혁신적인 의료기기 산업발전 모델을 창출해 나갈 계획이다.
이 사업은 향후 광주지역이 아시아 최대 정형외과용 융합의료기기 생산도시의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글로벌 의료시장을 선도하는 기틀을 마련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개소식 행사에 이어 열린 심포지엄에서는 융합의료기기 개발 현황과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한 각계 전문가들의 토론이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