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아산병원, 안면혈관기형 원스톱 치료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안과 등 협진…성형외과와 협의 수술 시행
신경중재의학 서대철 교수팀 “환자편의와 수술만족도 함께 높일 것”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은 최근 안면혈관기형, 혈류과다종양, 혈관종 등 두경부 혈관질환의 원스톱 진료로 환자 편의성과 수술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안면혈관기형과 혈관종 등 두경부 혈관질환은 통증과 출혈이 없으면 생명에 지장을 주지 않아 치료를 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하지만 외모의 변화로 인한 환자들의 심리적 고통이 매우 큰 질환으로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잘 되는 난치성 질환중 하나다.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은 이러한 안면혈관기형 및 난치성 질환의 치료를 위해 이비인후과, 성형외과, 안과 등과 협진을 해왔다. 최근에는 협진을 넘어 성형외과와의 협의 수술을 진행하고 있다.
특히 신경중재시술과 외과적인 수술이 함께 필요한 희귀난치성 혈관질환을 가진 환자들은 한 번의 입원으로 두 진료과의 원스톱 시술을 받을 수 있게 된 것.
외과적 수술과 병행하는 경우 지금까지는 혈관경화요법을 위해 한 번, 그리고 외과 수술을 위해 또 한 번씩 두 차례에 걸쳐 입원을 하고 두 번의 마취를 하는 진료 과정을 거쳐야 했다.
그러나 신경중재팀과 성형외과의 협의 수술을 통해 한 번의 입원을 통한 원스톱 시술이 가능해진 것이다.
서대철 서울아산병원 신경중재클리닉 전담교수(영상의학과 교수)는 “안면혈관기형은 치료가 어렵고 재발이 잘되는 난치성 질환으로, 통증과 감염이 없더라도 외모의 변형을 가져와 환자들의 심리적인 고통이 클 수 있다”면서 “ 신경중재클리닉은 성형외과뿐만 아니라 이비인후과 등 여러 진료과와의 협진으로 진료결과를 향상시키고 환자의 만족도도 높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