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금오도에서 펼친 사랑의 의료봉사

광주기독병원 농어촌 의료봉사팀

2017-05-17     윤종원 기자
광주기독병원(병원장 박병란) 농어촌 의료봉사팀이 5월12일부터 13일까지 1박2일 일정으로 남해안의 아름다운 섬 ‘금오도’에서 사랑의 의료봉사를 실시했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 지역에 위치한 금오도는 해안절벽을 따라 이어져 있어 아찔한 매력이 돋보이는 ‘비렁길’로 유명한 곳이다.

금오도의 우학리교회에서 실시된 광주기독병원 의료봉사팀에는 내분비내과, 호흡기내과, 정형외과, 이비인후과, 비뇨기과, 재활의학과, 치과 등 7개 진료과에서 25명의 병원직원과 Good People, 두암중앙교회 미용봉사팀, 자원봉사자 등 35명이 참여해 1박2일 동안 연인원 319명을 진료했으며 초음파, 심전도, 혈압, 혈당, 혈액, 물리치료, 골밀도, 방사선촬영, 투약, 수지침, 발혈치료 등 427건의 검사 및 기타치료, 그리고 56건의 미용봉사를 실시했다.

2012년에 금오도 의료봉사를 실시한 후 5년만에 다시 온 광주기독병원 의료봉사팀을 반갑게 맞이한 금오도 주민들은 대부분이 고령의 어르신들이라 진료하는 모든 과정에서 더욱 자세한 설명과 세심한 사랑의 손길이 필요했다.

봉사에 참여한 직원들은 진료팀의 작은 손길에도 활짝 웃으며 고마워하는 어르신들의 사랑에 팀원들 모두가 오히려 힐링이 됐다고 한다.

한편 광주기독병원은 전국의 섬지역을 비롯한 농어촌 의료사각지대를 매년 순회하며 수시로 의료봉사를 실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