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대병원 장인호 교수팀 ‘중개 중점연구’ 연구비 수혜
‘방광암 환자 위한 맞춤형 기능성 약물전달 시스템 개발’ 과제 수행
2017-04-17 오민호 기자
중앙대학교병원(병원장 김성덕) 비뇨기과 장인호 교수팀(중앙대의대 황영미․김기정 교수, 중앙대약대 최영욱 교수, 국립암센터 이상진 교수)이 보건복지부가 주관하는 질병중심 중개 중점연구 지원 사업 중 ‘신생물질환’ 부문에서 9억원(2017년 4월부터 3년간)의 연구비를 지원받게 됐다.
이에 따라 장인호 교수팀은 ‘방광암 환자의 맞춤 치료를 위한 mTOR 억제제 및 BCG 기반 복합 기능성 약물전달 시스템의 최적화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방광암 환자에게 재발률을 줄이기 위한 치료로 일반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Bacillus Calmette-Guerin(BCG)의 방광 내 주입 치료는 방광염 및 패혈증 등의 부작용과 치료 실패가 문제로 지적돼 왔다.
과제의 책임을 맡은 장인호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mTOR 억제제 및 BCG 병용’ 또는 ‘항균 펩타이드 회피 유전자 재조합 BCG’에 모두 약제 탑재 고도화 기술을 이용하여 이들 약제의 세포 내 투과와 방광 내 체류성 증진을 도모함으로써 방광암 환자의 유전자 선별 맞춤치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장 교수는 중앙대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분당서울대병원 전임의를 거쳐 지난해 미국 웨이크포레스트(Wake Forest) 재생의학연구소에서 연수를 마친 후 현재 중앙대병원 비뇨기과 교수로 재직 중이다. 비뇨기종양학, 재생의학이 전문 진료 및 연구 분야로 다수의 논문을 발표해 그 업적을 높이 평가받고 있다. 현재 대한비뇨기종양학회 편집장을 맡아 활동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