情티켓 수익금으로 백병원 난치아동 후원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 프로농구단

2017-04-12     윤종원 기자
인제대학교 일산백병원(병원장 서진수)와 고양 오리온 오리온스(단장 박성규)가 4월11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첫 경기에서 ‘정티켓 수익금 백병원 난치아동 후원’ 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리온은 이번 시즌 중 ’情티켓 및 럭키볼 이벤트’로 모금된 1,247만 8000원을 일산백병원 난치 아동 후원을 위해 기부했다. 이날 기부된 수익금 전액은 일산백병원 난치아동 지원을 위해 사용된다.

또한 경기에 앞서 이번 모금액을 전달받게 될 배성현(11) 군과 배 군의 아버지가 시구자로 따뜻함을 더했다. 경도 정신 발육 지연을 앓고 있는 배 군의 가족은 기초생활수급 대상자로 배 군의 어머니까지 혈액암으로 투병중이라 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산백병원 서진수 원장은 “이렇게 매 시즌마다 따뜻하고 의미있는 나눔을 이어주고 있는 고양오리온스 구단 측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앞으로 일산백병원도 배성현 군과 환아 진료에 최선을 다해 오리온의 나눔이 더욱 값지게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지난 14-15 시즌부터 오리온은 일산백병원과 함께 고양 지역 내 어려운 형편의 환아들을 위해 치료 후원금을 기부해왔다.

3년간 오리온이 전달한 후원 누적금은 5500여만원에 달한다. 이 같은 오리온의 나눔 활동은 희귀질환, 소아암 등으로 고통받고 있는 고양 지역의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실어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