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제관리 투명성과 전문성 강화에 노력
이병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
2017-03-22 윤종원 기자
이병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은 3월2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올해 중점 추진과제에 대해 설명했다.
우선 최근 문제가 불거졌던 약제급여평가위원회 운영을 개선하고 약제관리업무 효율화 및 업무처리 공개를 확대하겠다고 한다. 이해 관계자와의 소통 및 공정한 직무 수행 기반을 강화할 뜻도 비쳤다.이 실장은 “올해 의약품 특성에 따른 약제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며 고가신약 급여 및 사후관리와 만성질환 약품비 관리방안을 밝혔다.
고가신약은 암질환, 희귀난치질환 치료제 등이 대상이며 현행방식에 대한 타당성 검토와 관리대상 정의 및 새로운 관리제도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한다. 제약업계와 협업을 통한 제도 수용성도 확보할 예정이다.고가 신약의 경우 환자 개인의 질병부담 및 총 약품비 지속 증가로 접근성 및 보장성 강화 요구가 높은 특성을 갖고 있다.
약품비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1조5천395억원이며 전체 약품비의 11%에 해당한다. 대상환자 수는 174만8천명으로 건보적용대상자의 3.5%를 차지한다.만성질환 약품비는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치료제 등이 대상이다. 인구구조, 질병, 약품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관리대상을 선정하고 외국 관리실태도 파악할 예정이다. 부서내 협업을 통한 관리방안도 고려한다.
높은 유병률과 긴 유병기간으로 사회적 질병부담 및 총약품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약품비는 2015년 기준으로 2조9천598억원이며 전체 21%에 해당한다. 환자수는 967만명으로 건보적용대상자의 19.2%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