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병원, 전남대에 동물실험동 기부채납
6개월 걸쳐 사육실·실험실 등 최첨단 시설 완공
2017-02-17 오민호 기자
전남대병원은 2월15일 화순 의생명과학융합센터 동물실험동에서 윤택림 병원장과 안규윤 전남대학교의과대학장·장우권 전남대학교 기획조정처장을 비롯한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채납식을 가졌다.
이번 기부채납한 동물실험동은 지난해 6월 착공해 약 6개월간의 공사 끝에 완공됐으며, 사육실·실험실·기계실 등 관련 시설물과 현대식 장비를 갖추고 있다.
실험실은 실험동물들을 무균상태로 관리할 수 있는 SPF급(Specific Pathogen Free Animals) 시설이다.
특히 온도·습도·조도·소음·환기횟수·기압차·기류속도·청정도 등이 부합되는 최적의 조건으로 큰 어려움 없이 동물실험이 진행될 수 있는 선진적인 연구환경이 구축돼 있다.
이에 따라 동물 관련 유전자 및 세포 등 관련실험을 통해 임상전 실험에 대한 우수한 결과물을 도출함으로써 전남대의과대학과 전남대병원의 의료연구가 한 단계 더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윤택림 병원장은 “이번 동물실험동 건립은 전남대의과대학과 전남대병원의 상호협력의 결과이며, 수준 높은 의료연구를 위한 또 하나의 토대를 마련한 것이다”면서 “앞으로도 지역민의 건강증진과 국내 의료발전을 위해 의과대학과 더욱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