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의료원 청각장애인 의료 상담 환경 개선

표준 의료 상담 문진표 제작·비치

2017-02-10     최관식 기자
대구의료원(의료원장 신창규)은 청각장애인의 의료상담편의 증진을 위해 표준 의료 상담 문진표를 제작해 맞춤형 의료서비스를 제공한다고 2월10일 밝혔다.

그 동안 청각장애인 진료 시 메모지 또는 수화통역서비스를 이용한 진료가 가능했지만 소통에 다소 시간이 걸리고 전문용어가 많은 의료 상담은 수화통역의 범위가 제한적이어서 원활한 진료가 어려웠다.

또 의사소통 부족으로 청각장애인의 신체 상태나 증상을 정확하게 인지하지 못하는 경우 증상과 다른 진단 또는 처방이 발생될 수 있는 가능성이 있어 의료사고 예방을 위해서도 청각장애인 의료 상담환경 개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대구의료원은 청각장애인의 의료 상담 편의 증진의 일환으로 ‘표준 의료 상담 문진표’를 제작해 각 진료과에 비치하고 홈페이지에 게시해 필요 시 언제든지 사용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이번 개선 활동을 통해 청각장애인의 편리한 의료 상담 권리를 보장하고 의사소통 부족으로 발생할 수 있는 각종 의료사고와 약화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신창규 대구의료원장은 “앞으로도 의료원을 방문해주시는 모든 분들이 병원을 이용함에 있어 불편이 없도록 개선해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