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사선종사자 피폭량 4년간 30% 감소
질병관리본부 ‘2015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 발간
2017-02-09 최관식 기자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기석)는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를 방사선위해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2015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를 발간했다고 2월9일 밝혔다.
이 연보에서는 2015년도에 측정된 방사선관계종사자의 피폭선량을 직종별, 연령별, 성별, 지역별, 피폭선량 구간별 15개 구간으로 구분해 분석했다.특히 이번 연보부터는 ‘전국 진단용 방사선 발생장치(X-선 장치) 설치 현황’을 부록으로 수록해 국내 의료기관의 의료방사선 관련 통계자료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게 됐다.
2015년 방사선관계종사자 및 피폭선량 현황을 보면 전국의 방사선관계종사자 수는 7만6천493명으로 2011년 대비 26.6% 증가했으며, 연간 평균 방사선피폭량은 0.39mSv(밀리시버트)로 2011년 대비 30.4% 감소했다.그러나 일본(0.36mSv, 2015년), 독일(0.07mSv, 2014년), 영국(0.066mSv, 2010년) 등 선진국과 비교하면 여전히 높은 수준으로, 방사선관계종사자에 대한 안전관리를 꾸준히 강화할 필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2016년 3월31일 기준 전국 X-선 장치 설치 의료기관 수는 3만4천942개 기관으로 2011년 대비 19.6% 증가했으며, 의료기관에 설치된 X-선 장치는 8만2천357대로 2011년 대비 17% 증가했다.이 가운데 CT(전산화단층촬영장치)는 2천300대로 2011년의 2천147대 대비 7.1% 증가했다.
2015년도 의료기관 방사선관계종사자의 개인피폭선량 연보는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