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동제약 히알루론산 필러 ‘네오벨’ 출시
이 분야 미래 먹거리로 삼고 시장개척 위해 역량 집중키로
2017-01-04 최관식 기자
일동제약은 히알루론산과 관련한 원천기술과 인프라, 영업·마케팅력 등을 발판으로 네오벨을 차세대 주력 제품으로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네오벨은 일동제약이 자체 개발한 히알루론산 필러로 시술 부위나 사용 목적 등에 따라 △네오벨 볼륨 △네오벨 스킨 △네오벨 엣지 △네오벨 컨투어 등 총 4종의 제품라인으로 구성됐다.
네오벨은 지난해 중앙대병원 피부과에서 시행한 24주간의 임상시험을 통해 주름 개선의 척도로 활용되는 WSRS(Wrinkle Severity Rating Scale·주름정도 평가척도) 등의 측면에서 유효성을 입증했다. 또 이상반응 등에 대한 안전성도 함께 확인했다.
최근 미용에 대한 관심과 수요가 늘면서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 역시 매년 성장 추세에 있다. 지난해 국내 히알루론산 필러의 시장규모는 업계 추산 약 1천억원으로, 일동제약은 이 분야 사업을 미래 먹거리 중 하나로 삼고 시장개척을 위해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히알루론산 필러는 생체적합성, 안전성 측면에서 유리해 필러 중 시술 현장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며, 시장 점유율 및 매출액에서도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특히 네오벨의 경우 일동제약이 개발한 특허기술 ‘초고분자 히알루론산 생산방법’이 적용된 300만달톤(DA)의 원료를 사용했다. 또 식의약처 승인을 획득한 KGMP 시설에서 제조해 품질이 우수하다는 것이 일동제약 측의 설명이다.
한편 일동제약은 지난해 일동히알테크를 별도로 설립해 히알루론산 분야에 대한 전문성을 강화했다. 청주공장을 대대적으로 보강해 히알루론산 전용 생산시설도 확보했다. 또 관계사인 미용성형의료기기 전문업체 일동에스테틱스와의 공동 마케팅을 통해 영업과 유통 측면에서 시너지를 일으킨다는 계획이다.